난방비 지원금, 지자체에서도 나섰다.
취약계층을 덮친 난방비 폭탄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지자체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난방비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제2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각 지역, 지자체에서도 긴급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자체 자체적으로 1인당 10만 원 ~ 60만 원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지원금과 중복수급이 가능곳도 있습니다. 어떤 곳은 모든 시민들에게 소득이나 나이 관계없이, 20만 원을 지급하는 재난 지원금 형태의 난방비를 모두 지급하는 지역도 나왔습니다. 자~ 그럼 재난지원금 누구에게 얼마나 지원하는지 지급 지역들을 정리해 볼게요~!
전북 정읍시
전북 정읍시는 모든 가구에 '한파 대응 에너지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월 8일 밝혔습니다. 정읍시는 취약 노인과 한부모가정등 우선 지원하고, 나머지 일반세대는 시비로, 가구동 2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례적인 한파와 에너지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읍시는 전 가구에게 지급합니다.
지원금은 정읍시랑 상품권으로 20만 원을 지급하고, 카드는 수령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은 2월 20일부터 4주간 세대별 주소지 읍. 면 사무소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정읍시는 신청기간에 많은 시민이 몰릴 것에 대비해 생년월일 끝자리 5부제를 적용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혹시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과 중증장애인등을 위해 찾아가는 지급서비스도 추진한다고 하니 참조하시면 됩니다.
경기 파주시
경기 파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모든 시민을 지원대상으로 '에너지 생활 안정지원금'을 지원합니다. 파주시는 한파와 공공물가 상승으로 난방비가 올라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커짐에 따라 추가예산 442억 원을 편성해, 가구당 20만 원의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대상은 지급일 기준 파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전 주민에게 가구당 20만 원씩 지급합니다. 단, 지역화폐인 파주페이로 지급하는 지원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6월 말까지입니다.
경기 용인시
경기 용인시는 저소득 취약계층 1만 7천여 가구에 지원하기로 한 긴급 난방비를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등 1만 7천여 가구이며, 용인시의회는 임시 본의회에서 해당 조례를 통과시켜 조례가 제정되면, 예비비등으로 3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이달 중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전남 광양시
광양시가 에너지 가격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한부모가정에 한시적으로 난방비를 지원합니다. 광양시는 예비비를 긴급 편성하고, 600여 가구에게 가구당 20만 원씩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지원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이 필요 없으면 지원금은 복지급여계좌로 지급된다고 합니다.
전북 부안군
전북 부안군이 고물가와 경기침체, 에너지 가격폭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1인당 30만 원씩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민생안정지원금 규모는 150억 원에 달 할 것으로, 부안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전액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안군에 따르면, 이번 민생안정 지원금은 이날 기준 부안군에 주민등록상 거주하고 있는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씩 지급되며, 민생안정지원금은 부안군의회 협조를 통해 민생안정지원금 공고 및 홍보, 선불카드 제작 등을 거쳐 빠르면 3월 중으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충청북도
충북도는 이번 겨울 최강 한파로 에너지 요금까지 오르면서 에너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취약계층의 동절기 에너지 바우처 대상자들에게 지원금이 2배로 인상돼, 추가 인상금액을 8일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충북도 에너지 바우처 대상 3만 3천 가구에 대해 요금차감방식 또는 카드형태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은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수급자이면서, 주민등록표상 본인 또는 세대원이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 희귀 질환자, 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장이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에너지바우처는 2023년 2월 28일까지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 면. 동 행정복지센터 및 복지로 사이트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인천시
인천시는 10만 원에서 60만 원 등 지원대상별로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에너지바우처와는 별개로 지급되기 때문에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게 10만 원씩 지원. 별도의 신청 없이, 2월 중에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며, 경로당을 포함하여, 복지시설에 60만 원 ~ 100만 원의 난방비를 특별지원합니다.
대구시
대구시는 에너지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58억 원 규모의 특별 난방비를 지급합니다. 지급대상은 정부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기초생활수급자 난방비 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 계층이 지원대상입니다. 총 58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가구당 1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지자체들이 재난지원금을 활용해, 난방비 지원에 나선 가운데 파주시와 같이 전 가구에 일괄지원하는 방안이나, 2차 추가지원을 고민하고 있는 지자체들도 늘고 있습니다.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어려우신 분들께 작지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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